정근식은 1957년 11월 15일, 전라북도 익산군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사회학자이자 교육행정가로, 현재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경력을 쌓았다. 또한 그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역사적 진실 규명에 힘썼다.
그의 교육 및 연구 경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직을 포함한 다수의 직책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대학교에서는 사회학과장,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 평의원회 의장 등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학문과 교육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정근식은 제주4.3평화재단 이사로서 평화와 인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며, 사회적 정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특별시교육감직을 맡아 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근식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적이며,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역할은 교육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왔다. 2024년 10월 17일에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교육 정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학문적 배경과 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정근식: 대한민국의 사회학자, 교육인,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교육행정가로, 현재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 재임 중이다. 그의 긴 학문적 여정과 공적 경력은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사회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또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사회에 영향을 미쳐왔다.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그는 그간의 학문적 배경과 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학문적 배경과 교육자로서의 성장
정근식은 1957년 11월 15일, 전라북도 익산군(현재의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남성중학교와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에 입학, 학사 과정을 마친 후, 198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석사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여정을 이어갔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1985년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에 전임강사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 시기부터 그는 학문과 교육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남대학교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며, 그 지역 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탐구하였다. 이를 통해 정근식은 사회학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광주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도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간 세계 유수의 교육 기관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교토대학, 시카고대학교, 타이완 중앙연구원, 베를린 자유대학교 등에서 그의 연구와 강의는 국제적인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되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소련형 대학의 형성과 해체』(2018), 『북한의 대학: 역사, 현실, 전망』(2017), 『냉전의 섬, 금문도의 재탄생』(2016), 『전쟁 기억과 기념의 문화정치: 남북한과 미국ㆍ중국의 전쟁기념관 연구』(2016) 등이 있으며, 학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또한, 정근식은 교수로서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학술 단체에서 활동하며 사회학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비판사회학회 회장, 한국냉전학회 회장 등 다양한 학술 단체의 역할을 맡아 한국 사회학 발전에 기여했다.
공적 경력과 사회적 책임
정근식은 학문적 경력 외에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한 공적 역할을 맡아왔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며,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며, 민주화운동과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활동을 펼쳤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감학원 문제와 같은 민감한 역사적 사안을 국가 차원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또한 통일부 한독통일자문위원, 외교부 한반도분과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 100년사 발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인권 문제를 다루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러한 경력을 통해 정근식은 학문과 실천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의 도전
정근식은 2024년,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는 그의 진보적인 교육 정책과 사회적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교육감 선거에 앞서 그는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를 통해 교육 분야에서의 진보적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며, 다른 후보들과의 협력과 대화를 이어갔다. 1차 투표에서 유력했던 곽노현 전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제치고 결선에 진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되었다.
정근식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역사 자료센터’ 건립으로, 이 자료센터는 서울교육청 산하의 역사위원회와 협력하여 역사 교육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는 초중등 교육 현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도, “모르는 것은 현장을 잘 아는 분에게 맡기겠다”고 말하며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의 공약 중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교육의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진보적인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적 배경과 가족
정근식은 개인적으로도 풍부한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아들 정승묵은 포커 선수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고 있다. 정근식의 가족은 그가 공직자로서, 학자로서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75학번 동문인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교육감과 깊은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왔으며, 교육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결론
정근식은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 기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그는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진보적인 교육 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의 그의 도전은, 그간 쌓아온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